이사야서 1장: 하나님의 책망과 회개 촉구
1장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나 죄를 범했음을 강조하며 시작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겉으로는 제사를 드리고 율법을 지키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 마음이 하나님을 멀리 떠나 있었어요.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의 제사나 기도를 더 이상 기뻐하지 않으신다고 하시죠.
특히 하나님은 "너희 손에 피가 가득하다"고 말하면서, 백성들이 회개하고 죄악에서 돌이켜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도 하나님은 그들에게 기회를 주시며, "너희가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양털같이 희게 되리라"는 용서와 회복의 약속을 하십니다.
- 1장 18절: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되리라"
이 구절은 이사야서 1장에서 중요한 회개와 용서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죄가 크지만, 그들이 진정으로 회개한다면 하나님께서는 기꺼이 그 죄를 용서하시고 깨끗하게 하실 것이라는 약속이죠.
이사야서 2장: 여호와의 날과 평화의 약속
2장은 미래의 회복과 구원의 모습을 그리면서 시작됩니다. 특히 예루살렘과 시온이 높이 세워지고, 여러 민족이 하나님을 예배하러 오게 될 것이라고 예언해요. 이때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께 평화의 법을 배우고, 전쟁의 도구들을 농기구로 바꾸는 평화로운 시대가 올 것이라는 비전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고, 교만해진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심판이 임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인간의 교만과 하나님을 무시하는 태도는 결국 무너질 것이며, 하나님의 영광 앞에서 모든 사람은 낮아지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 2장 4절:
"그가 열방 사이에 판단하시며 많은 백성을 판결하시리니 그들이 그들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들의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칼을 들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배우지 아니하리라"
이 구절은 미래에 하나님의 통치 아래서 평화가 올 것을 상징하는 강력한 예언이에요. 전쟁 도구들이 평화의 도구로 바뀌고, 더 이상 전쟁을 하지 않는 세상이 올 것이라는 비전은 매우 희망적인 메시지입니다. 이는 이사야서 2장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모든 민족 위에 있을 때 일어날 평화로운 시대를 상징합니다.
요약하자면, 1장은 이스라엘 백성의 죄와 회개의 필요성을, 2장은 미래에 있을 하나님의 통치와 평화로운 시대를 예언하면서, 동시에 교만한 자들에게 경고하는 내용입니다.
<이사야의 활동시기>
이스라엘의 역사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때부터 아브라함의 후손들로부터 시작하여
야곱(이스라엘), 요셉의 시대를 지나, 모세를 통한 출애굽과 광야 생활, 가나안 정착, 사사 시대,
그리고 통일 왕국(사울, 다윗, 솔로몬)을 거쳐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분열로 이어지게 됩니다.
남유다는 다윗 왕조가 지속되었으며, 기원전 586년 바벨론에 의해 멸망할 때까지 20명의 왕이 있었습니다.
- 르호보암 (기원전 931-913년) - 솔로몬의 아들
- 아비야 (913-911년)
- 아사 (911-870년)
- 여호사밧 (870-848년)
- 여호람 (848-841년)
- 아하시야 (841년)
- 아달랴 (841-835년) - 여왕
- 요아스 (835-796년)
- 아마샤 (796-767년)
- 웃시야(아사랴) (767-740년)
- 요담 (740-732년)
- 아하스 (732-716년)
- 히스기야 (716-687년)
- 므낫세 (687-643년)
- 아몬 (643-641년)
- 요시야 (641-609년)
- 여호아하스 (609년)
- 여호야김 (609-598년)
- 여호야긴 (598-597년)
- 시드기야 (597-586년) - 남유다 마지막 왕
이사야는 남유다의 웃시야,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시대(기원전 8세기)에 활동한 선지자예요.
이사야가 예언 활동을 했던 시기는 남유다 왕국이 아직 멸망하지 않았고,
히스기야 왕 시절에는 아시리아의 큰 위협을 받던 때였습니다.
이사야는 당시 유다 백성들에게 아시리아의 침략과 위협, 영적 타락에 대한 경고,
그리고 미래의 구원과 회복에 대해 예언했습니다.
따라서 이사야서는 남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 시대보다는 그 이전, 유다 왕국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었지만 점차 쇠퇴하고 있었던 시기에 쓰인 예언서입니다. 이사야가 예언한 내용 중 일부는 후에 바벨론에 의해 남유다가 멸망하게 될 것을 암시하는 부분도 있지만, 이사야 자신이 활동한 시기는 그보다 앞서죠.
이사야는 남유다가 큰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한다고 경고하면서, 장차 올 메시아의 구원과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희망을 제시했어요.
이스라엘의 고통은 어디서부터 시작일까요?
하나님 대신에 사람 왕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한 때부터 일까요?
아니면 왕들이 하나님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물질의 풍요와 권력을 단맛을 알아차린 후부터 일까요?
이사야가 활동하던 시절 이스라엘은 주변 나라중에서 아주 작은 나라에 속합니다.
그 작은 나라가 의지 할 것은 자기들의 힘이나 능력, 자기나라에서 나오는 돈이 아니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알려주고 보여준 믿음을 이어가는 싸움을 하는 것이 힘이었습니다.
이사야가 말한 바벨론에게 포로가 되어 끌려가는 일은 100년이나 후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지금까지도 그럭저럭 잘 살았고 앞으로도 그렇게 큰 변화 없이 잘 살아갈 것 같은데
자꾸만 이래라저래라 하는 이사야가 왕들의 입장에선 아주 귀찮고 꼴보기 싫은 존재였을 것입니다.
예언서들을 읽으면 잠이 솔솔 와요. 무슨 소리인지 알아듣기도 어렵고 해석도 어려워서 그런 것 같아요.
비유의 말씀만 한 가득이니 더 그런거 같아요.
저는 요즘 초등학생 딸과 매일같이 전쟁을 하는데요.
지금 공부안하면 너 커서 후회해 공부 안하면 바보된다. 이렇게 협박을 하다보니
이사야의 외침과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도 와닿지가 않는 거죠...
그렇지만 이사야서를 잘 읽는다면 마음의 깊이가 더 깊어질 수 있겠죠?!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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