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갑자기 우리나라에 나타난 이유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말라리아가 다시 나타나고 있어요. 그 이유를 여러 가지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기후 변화

기후 변화로 인해 여름철 기온이 상승하고 강수량이 증가하면서 모기의 서식 환경이 좋아졌습니다. 특히, 고온다습한 환경은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의 번식과 생존에 유리합니다​.

2. 국내외 여행 증가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말라리아가 유행하는 지역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이러한 여행객들이 감염된 상태로 돌아와 국내에서 증상을 나타내거나 모기에 의해 전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모기의 이동

말라리아 매개모기인 아노펠레스 모기는 바람이나 인간 활동에 의해 장거리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로 인해 말라리아가 원래 발생하지 않던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4. 환경 변화

도시화와 농업 개발로 인한 환경 변화도 모기 서식지를 늘리는 데 영향을 미쳤습니다. 물이 고이는 장소가 많아지면 모기의 번식이 증가하게 됩니다​.

5. 방역 활동 약화

말라리아에 대한 방역 활동이 일시적으로 약화되거나, 모기에 대한 저항성이 생기면서 방제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말라리아 감염 증상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납니다:

• 발열: 고열이 주기적으로 나타납니다​.
• 오한: 갑작스럽게 몸이 춥고 떨리는 오한이 나타납니다​.
• 권태감: 극심한 피로감과 전신 쇠약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두통: 심한 두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근육통: 근육통과 관절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구토 및 설사: 일부 환자는 구토와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 모기와 일반 모기의 차이점

                                      사진  :  말라리아모기 (아노펠레스 모기)

 

말라리아를 전파하는 모기인 아노펠레스 모기와 일반 모기인 쿠렉스 모기는 여러 면에서 다릅니다:

• 생김새와 습성: 아노펠레스 모기는 몸을 비스듬히 들어 올린 채 앉는 반면,                                                                                               쿠렉스 모기는 몸을 평행하게 두고 앉습니다.
• 활동 시간: 아노펠레스 모기는 주로 밤에 활동하며, 새벽과 황혼에 더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 서식지: 아노펠레스 모기는 깨끗한 물에서 번식하지만, 쿠렉스 모기는 오염된 물에서도 잘 번식합니다.
• 질병 전파: 아노펠레스 모기는 말라리아를, 쿠렉스 모기는 일본뇌염과 서나일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습니다.
• 예방과 방제: 아노펠레스 모기를 예방하기 위해 모기장을 사용하고 방충제를 사용하며,                                                                       물이 고이지 않도록 환경을 정리해야 합니다.

예방과 대응 방안

예방

1. 모기 기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며, 모기 기피제를 사용합니다.
2. 환경 관리: 물이 고이지 않도록 집 주변 환경을 정리하고, 모기 서식지를 제거합니다.
3. 방충망 설치: 창문과 문에 방충망을 설치하여 모기가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습니다.

대응

1. 의심 증상 시 검사: 발열, 오한, 두통 등의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습니다.
2. 방역 활동: 말라리아 위험 지역에서는 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모기 매개체 감시를 철저히 합니다.
3. 국제 협력: 해외여행을 할 때는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하고, 귀국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합니다.

마무리

말라리아는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한 질병입니다. 지속적인 감시와 예방 수칙을 준수하여 건강을 지키세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특히 말라리아 위험 지역에서는 추가적인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