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일찍온 사람들을 위해(시간을 잘 지킨 사람들을 위해)
한가지 팁을 알려주셨다.
발도르프 포르멘 이라고 하는 선그림에 관한 내용이었다.
https://blog.naver.com/ygsn22/222678041396
네이버에게 물어서 찾은 내용^^
포르멘의 준비물은 밀납크레용이라고 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색연필보다 잘 안그려지고 손에 힘을 많이 줘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아이들이 그릴때 더욱 집중해야 하고 여러번 칠해야 한다는 특징이 있단다.
두번째
바르게 읽기에 관한 내용이었다.
우리가 한글을 사용하고 있지만 한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제대로 읽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세삼 깨달았다.
그외에 아이들과 함께 하면 집중력도 키울 수 있고 아이 발달에도 좋은 콩 주머니 사용법을 알려주셨고
자꾸 안아주고 사랑해주고 언제나 아이는 내 입의 말대로 된다는 것을 기억하고 좋은 말을 많이 해주라고 하셨다.
세번째는 발도르프 교육에 대해서 알아봤다.
모모에서 나오는 청소부 베포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눈물이 날뻔했다.(난 요즘 아주 작은 일에도 자꾸 눈물이 난다.)
"한꺼번에 도로 전체를 생각해서는 안 돼, 알겠니? ... 한 걸음 한 걸음 나가다 보면 어느새 긴 길을 다 쓸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 어떻게 그렇게 했는지도 모르고 숨이 차지도 않아. 그게 중요한 거야."
발도르프 교육은 기본적으로 인간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인간이 왜 그렇게 되었는가에 대해서 깊이 연구하고 아이들을 대하는 것이다. '나는 아이에게 빛을 주고 있는가?''나는 빛나고 있는가?'를 생각하면 아이들에게 영혼의 빛을 전해주는 존재가 되자.
아이들의 연령별 특징들에 대해서 살펴봤다.
1학년 아이들은 반은 지구인, 반은 외계인이라고 한다. 2학년 아이들은 또래집단을 형성하고 끼고 싶어하면서도 벗어나고 싶어 하고 튀고 싶어하는 아이들이라고 한다. 3학년 아이들은 지적 호기심이 넘쳐나고 알고 싶은게 많아지는 나이란다.
이 수업을 통해 깜짝 놀란 점은 초등학교에 가기 전까지는 과학적인 지식을 가르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이었다. 오랜 세월을 과학 교사로 일하면서 습득한 지식으로 누르면 나오는 자판기처럼 말해줬었는데 이제는 그러지 않아야겠다. 최대한 문과적인 상상력을 갖추고 대답하기로 했다.
두번째는 아이가 자꾸 엄마 그거 알아? 라고 말하면서 자기 잘난척만 했었는데 그게 나에게 인정받고 싶은 몸부림이라는 것이었다.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아이를 만나고 이내 사그라 들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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