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 비참한 상황에서 희망을 그려준 예언가

 

 

에스겔서는 구약 성경 중 하나로, 예언자 에스겔의 예언과 그의 활동을 기록한 책입니다. 에스겔은 기원전 6세기 경, 바빌론에 포로로 끌려간 유대인들 사이에서 활동한 예언자였고, 이 책은 주로 그가 바빌론에서 예언한 메시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요내용>

1. 에스겔의 소명: 에스겔은 30세 때 하나님께 소명을 받고 예언자로 부름을 받습니다. 그는 포로 생활 중에 예언을 시작하게 되며, 처음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불신앙과 죄악에 빠져 있다는 것을 경고하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2. 이스라엘의 죄와 심판: 에스겔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우상을 숭배하며,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린 결과로 심판이 임할 것임을 예고합니다. 예언자 에스겔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벌하시고, 그들을 바빌론으로 포로로 보내신 이유를 설명합니다.
3. 회복의 약속: 그러나 에스겔서에는 하나님의 심판 후,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희망적인 메시지도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다시 회복시키고, 새로운 마음과 영을 부어주겠다고 약속합니다. 특히 "새로운 마음과 새 영" (에스겔 36:26)이라는 구절은 중요한 약속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다시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게 된다는 희망을 보여줍니다.
4. 성전의 비전: 에스겔서 후반부에서는 예언자 에스겔이 본 성전의 비전(에스겔 40-48장)이 등장합니다. 이 비전은 예루살렘에 새 성전이 세워지고, 하나님의 임재가 다시 회복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성전 비전은 상징적이고 영적인 의미가 강하며, 하나님의 나라가 완전히 회복될 것을 예고합니다.

<에스겔서의 특징>

• 환상과 비전: 에스겔서는 환상과 비전이 많이 등장하는 책입니다. 에스겔은 하나님으로부터 다양한 신비로운 환상을 보았고, 이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전달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마른 뼈의 환상"(에스겔 37장)에서는 마른 뼈들이 살아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이스라엘의 회복을 상징합니다.
• 신비적이고 상징적인 표현: 에스겔서는 종종 상징적인 언어와 비유를 사용합니다. 예언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다양한 상징적 행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에스겔서는 심판과 회복,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날 것을 예고하는 중요한 성경의 책으로, 당시 유대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