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 51장과 52장은 바벨론에 대한 심판과 예루살렘의 멸망을 기록하며 예레미야서의 결론을 맺습니다. 이 두 장에서는 바벨론의 멸망과 하나님의 공의가 강조되며, 예레미야가 예언했던 유다의 최후와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상세히 묘사됩니다.
예레미야서 51장: 바벨론에 대한 최후의 심판
51장에서는 바벨론의 멸망이 예언됩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이 교만하고 잔인하게 많은 민족을 억압했기 때문에, 바벨론이 완전히 파괴되고 황폐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북쪽의 민족을 일으켜 바벨론을 멸망시키시겠다고 하며, 바벨론이 심판을 피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하나님은 하늘과 땅을 다스리시는 분으로서, 바벨론의 모든 죄악에 대한 심판을 내리십니다.
- 요약: 바벨론은 교만과 폭력의 대가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완전히 멸망하여 황폐해질 것입니다.
- 주요 구절:
예레미야 51:7 – "바벨론은 여호와의 손에 들린 금잔이라. 온 땅을 취하게 하였도다. 나라들이 그 포도주를 마시고 미쳤도다."
예레미야 51:25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온 땅을 멸하는 멸망의 산아, 보라 내가 너를 대적하노라."
하나님은 바벨론이 교만하게 스스로를 높였지만, 결국 멸망할 운명임을 선포하시며, 바벨론의 심판은 모든 민족에게 하나님의 공의와 주권을 드러내는 사건이 될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예레미야서 52장: 예루살렘의 멸망과 유다의 비극
52장은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해 함락되는 장면을 상세히 기록하며, 예레미야서의 결말을 장식합니다. 유다의 마지막 왕인 시드기야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 의해 포로로 잡혀가고, 그의 아들들이 그의 눈앞에서 죽임을 당하는 비극이 발생합니다. 예루살렘은 완전히 파괴되고 성전도 불태워지며, 성전 안의 귀중품들이 바벨론으로 약탈당합니다.
52장은 예루살렘이 멸망한 날짜와 구체적인 사건들을 기록하고, 유다 백성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는 장면을 묘사하여 예레미야의 예언이 성취되었음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여호야긴 왕이 바벨론에서 석방되고 은혜를 입는 장면이 기록되어, 유다 백성에게 희망의 상징을 제공합니다.
- 요약: 예루살렘은 바벨론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고, 유다 백성은 포로로 끌려가며, 여호야긴 왕의 석방은 희망의 상징으로 남습니다.
- 주요 구절:
예레미야 52:13 – "여호와의 집과 왕궁과 예루살렘의 모든 집을 불사르고 큰 집의 모든 집을 불살랐으며."
예레미야 52:31 – "유다 왕 여호야긴이 사로잡힌 지 삼십칠 년 곧 바벨론 왕 에윌므로닥이 즉위한 첫 해 십이월 이십오일에 여호야긴의 머리를 들어주었고 그를 옥에서 내놓았더라."
요약
- 51장: 바벨론은 교만과 잔인함의 대가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할 것이며, 이로 인해 하나님의 공의와 주권이 온 세상에 드러납니다.
- 52장: 예루살렘은 바벨론에 의해 파괴되고 유다 백성은 포로로 끌려가지만, 여호야긴 왕의 석방은 유다의 회복에 대한 희망을 암시합니다.
이 두 장은 예레미야서의 예언이 완전히 성취된 것을 기록하며, 하나님의 공의와 약속이 변함없이 이루어짐을 보여줍니다. 이로써 예레미야의 사명과 유다의 역사적 비극이 마무리되며, 하나님께서 여전히 회복의 길을 열어두신다는 희망이 마지막으로 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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