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1 우리는 진실을 몰라서가 아니라, 너무 잘 알아서 침묵한다. 세상은 종종 너무 조용하다.총소리가 들려도,누가 죽었는지도 잊혀지고,뉴스는 한 주 지나면 묻힌다.하지만 정말 몰라서 그럴까?아니다.우리는 안다.너무 잘 안다.그래서 더 말하지 않는다.말하는 순간 책임져야 하니까.말하는 순간, 고립될 수도 있으니까.그래서 진실은드러나는 게 아니라,외면 속에 묻힌다.그때, 누군가가 조용히 말한다.“이상하지 않아?”“왜 유가가 갑자기 오르지?”“왜 달러가 반등하지?”그 한마디가누군가의 잠든 마음을 흔들고,그게 글이 되고,흔들림이 되고,작은 바람이 된다.그 바람이침묵 속 세상을 흔든다. 2025. 6.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