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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읽자!

우리는 진실을 몰라서가 아니라, 너무 잘 알아서 침묵한다.

by 트릴리문 2025.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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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종종 너무 조용하다.
총소리가 들려도,
누가 죽었는지도 잊혀지고,
뉴스는 한 주 지나면 묻힌다.

하지만 정말 몰라서 그럴까?
아니다.
우리는 안다.
너무 잘 안다.
그래서 더 말하지 않는다.
말하는 순간 책임져야 하니까.
말하는 순간, 고립될 수도 있으니까.

그래서 진실은
드러나는 게 아니라,
외면 속에 묻힌다.

그때, 누군가가 조용히 말한다.
“이상하지 않아?”
“왜 유가가 갑자기 오르지?”
“왜 달러가 반등하지?”

그 한마디가
누군가의 잠든 마음을 흔들고,
그게 글이 되고,
흔들림이 되고,
작은 바람이 된다.

그 바람이
침묵 속 세상을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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