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주 박사님의 부모 교육 강의 후기
부모로서 매일 고민합니다.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을까?
최근에 들은 이영주 박사님의 부모 교육 강의는
그런 저에게 따뜻한 위로와 현실적인 통찰을 안겨주었습니다.
아이를 기린처럼 키우려 했던 나에게
첫째는 빠르게 자랐고, 많은 걸 척척 해냈습니다.
저도 모르게 '기린처럼 목이 길어야 멀리 본다'는 마음으로
아이를 앞서가게 키우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둘째는 다릅니다.
느리고, 섬세하고, 천천히 피어나는 아이.
처음엔 답답했지만, 어느 순간
"이 아이는 이 아이의 속도로 자라는구나"
하는 깨달음이 왔고, 저의 기준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이영주 박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아이에게 너무 큰 기대는 결국 아이가 아닌 ‘부모의 이상’을 키우는 것이다.”
그 말이 마음을 콕 찔렀습니다.
아이의 성장보다 내 욕심이 앞서 있었던 건 아닐까, 돌아보게 되었지요.
엄마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60점
“내가 뭘 해줘야 할까?” 늘 고민하며 바빴던 저에게
박사님의 이 말은 큰 안도를 줬습니다.
“엄마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 이미 60점이에요.
나머지는 아이가 채워갈 수 있습니다.”
꼭 뭘 가르쳐주지 않아도 괜찮다고,
아이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메시지에
그동안의 부담이 스르르 녹아내렸습니다.
“지금 불행하지 않다면, 그건 행복입니다”
요즘 ‘행복’이란 말이 참 어렵게 느껴졌어요.
늘 더 나은 것, 더 높은 성과를 추구하면서
현재를 감사하지 못했으니까요.
하지만 강의에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지금 불행하지 않다면, 그건 행복입니다.”
불안하지 않고, 당장 큰 문제가 없다면
이미 충분히 행복한 것이라는 그 말이
저를 현재로 데려와 주었습니다.
워크시트와 질문들 – 나를 돌아보게 한 시간
강의 중간중간 나오는 질문지와 워크시트는
단순한 이론이 아닌 '나의 삶'을 들여다보게 했어요.
- 나는 지금 아이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고 있을까?
- 나의 기대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 아이의 기질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있는가?
이 질문들 덕분에, 아이를 바꾸려는 마음 대신
나 자신을 먼저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이영주 박사님의 강의는
단순히 육아 팁을 주는 수업이 아니었습니다.
'나와 아이 사이'를 따뜻하고 현실적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깊이 있는 시간이었어요.
혹시 지금,
부모로서의 나에게 자신감이 떨어져 있다면
아이의 속도에 혼란을 느끼고 있다면
이 강의를 꼭 추천드립니다.
아이와 함께 걸어가는 이 길,
조금 느려도 괜찮습니다.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이미
당신은 멋진 부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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