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업듣자!

공부와 문해력

by 트릴리문 2025. 10. 28.
728x90
반응형

1. 공부가 어려운 이유 (8가지 핵심)

강의에서는 학생들이 공부를 어려워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8가지 측면에서 분석하며, 문해력의 중요성을 간접적으로 강조합니다.

1. 뇌의 작동 방식: 소리가 아닌 문자로 배우기 때문

  • 원리: 인간의 뇌는 진화적으로 소리(말)를 먼저 인식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문자를 읽을 때도 뇌는 문자를 소리로 바꾼 후 의미로 해석합니다.
  • 해결책: 이해가 잘 안 될 때는 소리 내어 읽기를 통해 뇌가 소리를 인식하게 해야 합니다. 마음속으로 읽는 것조차 소리를 내는 과정(속발음)입니다.

2. 한자어(개념어)의 비중

  • 문제: 한국어의 많은 개념어학습 도구어한자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한자를 모르기 때문에 개념 자체에 대한 접근이 어렵습니다.
  • 실제 비율: 체감은 70%일 수 있으나, 현재 조사 기준으로는 약 30%가 한자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활용 팁: '워드로우(Wordrow)'와 같은 사이트를 활용하여 한자의 뜻과 해당 한자가 포함된 다른 단어들을 함께 익혀 연결 학습을 해야 합니다.

3. 혼자 생각하는 시간 부족

  • 문제: 학원 강의, 과외 등으로 인해 듣기만 하는 안구 운동식 공부가 많고, 혼자서 생각하고 내용을 소화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 핵심: 자신이 이해한 내용을 누군가에게 설명(가르쳐 보기)하는 행위(90% 이상 기억)를 통해 아웃풋을 만들어야 합니다.

4. 단기 기억에 머무는 암기식 공부

  • 문제: 내용을 이해하지 않고 맹목적으로 외우는 암기식 공부는 단기 기억(2일)에 머물러 금방 잊힙니다.
  • 이해의 정의: "내가 아는 말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이해이며, 이는 장기 기억으로 이어집니다.
  • 암기 전략: 이해가 안 될 때는 이야기(스토리텔링)를 만들어 외우면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5. 배경 지식 부족을 '머리 나쁨'으로 오해

  • 원리: 뇌는 기존 지식(배경 지식, 스키마)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때 발달합니다.
  • 진실: 공부가 어려운 것은 머리가 나쁜 것이 아니라 배경 지식이 부족해서 새로운 지식을 연결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독서를 통해 뇌의 신경 가소성을 높여야 합니다.

6.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하는 문화

  • 문제: 단순히 많은 권수(양)의 책을 읽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하고, 깊이 있는 생각(질)을 통해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부족합니다.
  • 핵심: 책 한 권을 읽더라도 생각하고 정리하며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1만 시간의 법칙에서 양을 채운 후에는 질적 향상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7. 강의식 교육과 하브루타의 차이

  • 강의식: 다수를 대상으로 짧은 시간 안에 결과를 내는 데는 최고지만, 학생들에게 동기 부여자율적인 사고 기회를 제공하지 못합니다.
  • 하브루타(토론식):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비판하며 뇌 주름을 많이 만들게 되어 문제 해결력과 사고력을 높입니다.

8. 낮은 독서율

  • 현실: 성인의 연간 평균 독서율(종이책 기준)은 매우 낮고, 학생들 역시 디지털 기기 사용 등으로 인해 독서 시간이 부족합니다. 독서 부족은 곧 공부의 어려움으로 직결됩니다.

2. 문해력과 공부의 관계

문해력이 어떻게 공부의 필수 요소가 되는지 6가지 논리로 설명합니다.

1. 공부의 기초 체력: 뇌의 근육 (독서)

  • 논리: 독서는 뇌에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주입하여 뇌의 주름을 만들고 발달시키는 과정입니다. 독서를 통해 길러지는 문해력은 곧 공부를 잘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이 됩니다.
  • 스키마(Schema): 기존의 배경 지식(인식의 틀)이 풍부해야 새로운 지식을 빠르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2. 문해력은 곧 어휘력

  • 핵심: 어휘력이 부족하면 개념을 이해할 수 없어 공부가 불가능합니다. 어려운 개념어(학습 도구어)는 유목화(분류)와 카테고리화를 통해 익히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3. 교과서는 '압축 파일'이며, 문해력은 '압축 프로그램'

  • 현실: 교과서는 방대한 내용을 압축하여 사실 중심으로 구성하고 있어 흐름이 없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 만점자: 수능 만점자가 "교과서만 읽었다"는 것은 이미 배경 지식(문해력)이 풍부하여 압축된 교과서의 내용을 스스로 해제하고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 예시: 초등학교 6학년 사회 교과서에 나오는 '산악 지대', '만성적', '전기 부족', '관개', '우려' 등의 개념어를 이해하지 못하면 내용을 파악할 수 없습니다.

4. 아는 것을 연결하는 것이 공부

  • 논리: 독서 = 문해력이며, 문해력 = 공부입니다. 즉, 독서는 곧 공부입니다.
  • 과정: 독서는 지식을 확장하는 과정이며, 이는 기존 지식새로운 지식을 연결하는 뇌의 활동입니다.

5. 서울대 추천 도서의 의미

  • 포인트: 서울대 추천 도서 100권을 다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교수들은 독서 목록 자체보다 학생이 책을 통해 세상을 대하는 태도학습 태도를 어떻게 형성했는지, 그리고 이를 학습 과정에 어떻게 녹여냈는지를 평가합니다.
  • 참고: 서울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 '아로리(AORI)'에서 합격생들의 실제 독서 경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6. 수학 공부도 문해력이 필요 (가장 중요한 연결고리)

  • 수포자의 원인: 수학을 못 하는 이유는 공식을 못 외워서가 아니라 문제의 내용을 제대로 읽고 이해하지 못해서가 더 큽니다.
  • 강의의 결론: 수학 문제는 복잡한 서술형 문장 속에 개념을 숨겨두기 때문에, 먼저 문제를 이해하는 문해력이 있어야만 올바른 공식(예: 거리=속력×시간)을 적용하여 풀 수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