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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자!

데릭시버스-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by 트릴리문 2024.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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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떠오른 것이 정답이다.

첫번째는 '자동사고' 즉각적이고 무의식적인 사고 이다.

 

세번째 떠오른 것은 느리지만 의식적이고 이성적인 사고이다.

이 의조적 사고를 이용해야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성공'이라고 하면 스티브 잡스가 떠오를 것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주변에 할아버지나 아버지처럼 교과서에 실리지 않았지만 뭔가 가치 있는 삶을 살았던 인물이 떠오를 것이다. 이때 우리는 성공에 대한 근원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좀더 느리게 생각할 수록 상황이 단순해 지면서 가야할 길이 보인다. 

사업 아이디어를 다수가 즉각 쉽게 떠올리는 패턴에 맡기지 않았기에 사업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길 수 있었다.

느리게 가면 가장 좋은 것을 빠르게 얻는다."

 

 

 

산타모니카 해변 근처에 살 때 저는 한 친구 덕분에 자전거 타기 에 푹 빠진 적이 있습니다. 

당시 해변 옆으로는 아주 훌륭한 자전거 도로가 40킬로미터 가까이 뻗어 있었죠. 

난 그 도로에 접어들면 고 개를 푹 숙이고 페달을 최대한 힘차게 밟으면서 새빨개진 얼굴로 씩씩거리며 달렸습니다. 

그렇게 도로 끝까지 전속력으로 달렸다가 전속력으로 다시 돌아오는 게 제 운동 습관이었어요. 

그때마다 타이머로 시간을 재면 늘 43분이 걸렸죠.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점 점 자전거 도로를 달리고 싶다는 생각이 줄어들었어요. 전속력으로 달릴 생각을 할 때마다 고통스러운 느낌이 먼저 들었던 겁니다. 

 

그래서 하루는 이렇게 생각했죠. '너무 빨리 달리지 말고, 그렇다고 아주 느리게는 아니더라도 그냥 좀 느긋하게 달려보자.' 

 

그날 똑같은 도로를 달리는 동안 몸을 똑바로 세우고 평소보다 주위를 더 많이 둘러보았습니다. 

바다 쪽을 바라보니 돌고래들이 점프하는 모습이 보였죠. 반환점 부근에서는 펠리컨 한 마리가 제 머리 위를 날아다녔습니다. 위를 쳐다보며 '와, 펠리칸이네!'라고 감탄하는 순간 그놈이 제 입에 똥을 싸더군요.

 

어쨌든 중요한 건 아주 멋진 시간을 보냈다는 겁니다. 정말 순수하 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지도 않았고 숨을 씩씩 몰아쉬지도 않았죠. 

그리고 완전히 돌아와 자전거를 멈추고는 평소처럼 타이머를 들여다보니, 45분이 막 지나 있었습니 다. 

 

세상에, 어떻게 45분밖에 걸리지 않았을까요? 이건 정말 말도 안 됐어요. 하지만 사실이었습니다. 

43분이 아니라 45분.... 이 2분 차이에서 깨달음을 얻은 저는 인생에 접근하는 방식이 완전히 바 뀌었습니다.

 

눈치 채셨나요? 시뻘겋게 달아오른 얼굴과 숨 막히는 고통과 스트 레스는 제 삶에서 겨우 2분의 시간을 줄여주었을 뿐입니다. 극한 의 노력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별 것 아닌 헛된 노력이었죠.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온갖 군데서 돈을 최대한 짜내고 분초를 다투면 서까지 시간을 빈틈없이 쓰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건 '멈추는 것'입니다. 

내면에서 흘러나오는 '으악' 하는 소리 를 알아차려야 합니다. 그게 신호입니다. 

내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할 지 생각하지 마십시오.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라고 틈틈이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이상 신호를 감지하고 멈출 줄 아는 것, 그리고 좋은 신호를 얻기 위해 2분 정도 기다려줄 줄 아는 것, 

그것이 곧 우리가 추구해야 할 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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