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아이가 성적도 좋은 이유

연구로 본 독서 습관과 학업 성취도의 상관관계

많은 연구 결과 독서 습관이 좋은 학생일수록 학업 성취도가 높게 나타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실제로 오랜 기간 여러 연구자들이 독서가 학업 성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확인해왔습니다​. 책을 즐겨 읽는 학생들은 시험 점수나 전반적인 성적 면에서 읽지 않는 학생들보다 우수한 경향을 보입니다. 독서를 통해 얻는 지식과 사고력 덕분에, 교과 이해도와 문제 해결 능력이 향상되어 학업 성취로 이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모든 과목의 기초가 되는 읽기 능력

읽기 능력은 모든 학습의 기본이기 때문에, 독서 습관이 학업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수학 문제를 이해하고 풀이 방법을 찾거나, 과학 실험 지시를 따라하고 개념을 익히는 일 등 모든 과목에서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필수적입니다​. 실제로 읽기를 잘 하는 아이들이 학교 성적도 더 우수한 경우가 많습니다​.  책을 통해 긴 글을 읽고 이해하는 연습을 한 학생은 교과서나 시험 지문을 빠르게 파악하고 핵심을 놓치지 않기 때문에 학습 효율과 성적이 향상됩니다.

독서로 기르는 집중력과 인내심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에게 독서는 집중력과 인내심을 길러주는 훌륭한 훈련입니다. 한 권의 책을 읽으려면 조용히 긴 시간을 투자해 글자에 몰두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주의 집중 시간을 늘리고 산만함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꾸준히 독서하는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공부할 때도 더 오래 집중할 수 있고, 어려운 문제를 만나도 끝까지 풀어내는 끈기를 발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처럼 독서 습관은 아이들의 집중력을 향상시켜 주어 시험 준비나 과제 수행 등 학업 환경에서 학습 지속력을 높여줍니다.

일찍 시작할수록 커지는 독서의 효과

독서 습관은 어릴수록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9세 이전에 재미로 책 읽기를 시작한 아이들은 청소년기에 인지 능력이 높고 두뇌 발달도 더 잘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책과 친해진 학생들은 중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학습 이해도와 사고능력이 뛰어나 성적 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늦게 책을 읽기 시작하면 독서 습관을 들이기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일찍 책 읽는 문화를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릴 때 쌓은 독서 경험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빛을 발하며, 공부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지속시키는 원동력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