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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성공 회로

귀에서 피난다. 끝없는 딸의 수다, 지치지 않고 듣는 법

by 뉴로엘(Neuro.L) 2026.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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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 말 좀 들어봐!" 끝없는 딸의 수다, 지치지 않고 듣는 법 (feat. 판사님은 퇴장하세요)

지난번 아들과의 대화법에 이어, 오늘은 우리 집 '감성 소녀' 딸아이와의 소통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딸 키우는 어머님들, 다들 공감하시죠? 학교 다녀오면 현관문 열 때부터 시작되는 그 네버엔딩 스토리... 🤣

"엄마, 오늘 민지가 나한테 뭐라고 했는지 알아? 근데 내가 거기서 기분이 좀 그랬는데, 수아는 또 옆에서..."

A부터 Z까지 다 들어주자니 귀에서 피가 날 것 같고(?), 중간에 끊자니 애가 토라질 것 같고.

도대체 우리 딸의 마음은 어떻게 읽어줘야 할까요?

오늘은 딸아이의 마음을 활짝 여는 <공감 대화법>을 정리해 봅니다. 💖

 

1. 딸에게는 '사건'보다 '감정'이 먼저예요

남자아이들이 "누가 밀었어(Fact)"가 중요하다면, 여자아이들은 "그래서 내 기분이 어땠어(Feeling)"가 훨씬 중요하다고 해요.

딸아이가 학교 이야기를 미주알고주알 늘어놓는 이유는 정보를 전달하려는 게 아니에요.

"나 오늘 이런 일이 있어서 마음이 이랬어. 내 마음 좀 알아줘"라는 신호랍니다.

 

그리고 딸들은 말을 하면서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는 특징이 있대요.

그래서 서론이 길~고, 말이 늘어지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랍니다. (우리 딸이 수다쟁이라서가 아니었어요! ㅎㅎ)

 

2. '설거지하던 손'을 잠시 멈춰주세요 (온몸으로 공감하기)

저도 바쁠 땐 설거지하면서, 혹은 핸드폰 보면서 건성으로 "어~ 그래~" 할 때가 많았는데요. 딸들은 귀신같이 압니다.

"엄마! 내 말 안 듣고 있지!" 😠

딸과의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건 '비언어적 공감'이에요.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눈을 맞추며 고개를 끄덕여주는 것.

"지금 엄마는 네 말에 온전히 집중하고 있어"라는 느낌을 주는 게 백 마디 말보다 중요합니다.

 

3. '판사님'은 잠시 퇴장해 주세요 👨‍⚖️🚫

딸아이 이야기를 듣다 보면 저도 모르게 '판사'가 됩니다.

(속마음: '아니, 그건 네가 예민하게 군 것 같은데?', '거기선 네가 참았어야지.')

하지만 입 밖으로 "네가 잘못했네", "그건 네가 고쳐야지"라고 말하는 순간?

딸의 마음 문은 쾅! 닫힙니다. 딸이 원하는 건 판결이 아니라 '위로'와 '내 편'이거든요.

 

✅ 엄마의 솔루션: 정리해주며 공감하기 판단하지 말고, 아이의 긴 말을 중간중간 정리해서 돌려주세요.

"아~ 그러니까 친구가 그 말을 해서 우리 딸이 진짜 속상했구나."

(확인 사살!) "저런, 민망했겠다. 엄마라도 그랬을 것 같아."

이렇게 감정의 바운더리 안에서 "그랬을 수도 있겠네"라고 맞장구쳐주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스트레스는 절반 이상 날아간답니다. 🕊️

 

4. 해결책은 '맨 마지막'에 (스스로 찾게 해주세요)

충분히 들어주고 공감해 줬다면, 해결책을 바로 제시하지 말고 아이에게 마이크를 넘겨보세요.

"속상했겠네... 그럼 너는 다음에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하고 싶어?"

놀랍게도 아이들은 이미 답을 알고 있어요. 엄마가 내 편이라는 확신이 들면, 아이는 스스로 툭툭 털고 일어날 힘을 얻습니다.

 

📝 요약 정리! 딸의 마음을 얻는 대화법

  1. 눈 맞추기: 건성으로 듣기 금지! 온몸으로 들어주세요.
  2. 판단 금지: 잘잘못을 따지는 판사보다는, 끄덕여주는 방청객이 되어주세요.
  3. 질문하기: "그래서 어떻게 됐어?" 보다는 "그래서 기분이 어땠어?"

친구 관계도 복잡해지고 마음도 더 섬세해질 텐데요.

오늘 하루는 엄마의 '따뜻한 끄덕임'으로 아이의 수다를 기쁘게 받아주면 어떨까요?

수다쟁이 딸을 둔 모든 엄마들,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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