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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도서관 학부모캠퍼스에서 진행된 퍼스널마인딩 신고은 강사님의 수업 [가정을 지키고 나를 돌보는 심리학]수업을 듣고 요약한 내용입니다.
1. 거절을 어렵게 만드는 세 가지 심리 원인
- 일관성의 법칙
- 사람들은 자신이 한 번 선택한 행동이나 태도를 계속 유지하고 싶어합니다. 첫 인상이나 초반에 취한 태도를 바꾸면 상대가 나를 이상하게 볼까 봐 염려해요.
- 예를 들어, 유니세프 같은 구호 단체에서 처음엔 간단한 참여를 요청하고, 점점 더 큰 요구로 이어가는 것도 이 법칙을 활용한 사례입니다. 처음에 스티커를 붙여주고 작은 부탁을 들어주면, 다음 부탁도 일관성 있게 들어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상호성의 법칙
- 상대가 나에게 호의를 베풀었거나 도움을 줬다면, 똑같이 되갚아야 한다는 부담을 느낍니다.
- 선물이나 기프티콘을 받으면 비슷한 가격대의 선물로 답하려는 마음이 드는 것도 같은 맥락이죠. 반대로 상대에게 상처를 준 적이 있다면 ‘내가 빚을 졌다’고 생각해 조금의 부탁이라도 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생겨요.
- 관계 유지 욕구
- 거절하면 상대와의 관계가 멀어질까 봐 염려합니다. 인간관계에서 나쁜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상대의 부탁을 억지로 들어주는 경우가 많죠.
- 사실 관계에서 부탁을 받아들일 수도 있고 거절할 수도 있는 것이지만, 상대가 내 부탁을 꼭 들어줘야 한다는 고정된 마음을 갖고 있다면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2. 거절을 잘하기 위한 방법
- 시간 끌기
- 상대가 부탁할 때 바로 거절하기가 어렵다면 시간을 두고 답할 기회를 얻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생각해 보고 알려줄게요”라고 답하면 내가 신중히 고려한 후 결정을 내리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요. 이로 인해 상대도 ‘내가 무리한 부탁을 했을지도 모른다’고 느끼게 됩니다.
- 솔직하게 말하기
- 거절 이유를 솔직히 이야기하는 것이 오히려 낫습니다. 예를 들어, 돈을 빌려 달라고 하면 “내 사정상 지금은 어렵다”고 말하는 거죠. 상대가 이를 변명으로 받아들일지 걱정하지 말고, 내 사정과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대안 제안하기
- 상대의 부탁을 거절하더라도 다른 방법으로 도와줄 수 있다면 제안해 보세요. 예를 들어, “돈은 어렵지만 다른 도움을 줄 수 있는 게 있을까?”라고 하면 상대는 내가 완전히 거절하는 것이 아니라는 인식을 가지게 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관계 평가하기
- 내가 거절했을 때 관계가 끝난다면, 오히려 끝내는 것이 좋은 관계일 수 있습니다. 관계를 유지하려면 두 사람 모두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일방적인 관계가 아닌지 점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3. 원활한 소통을 위한 구체적 기술
- 백트래킹
- 상대방 말의 핵심 키워드를 되풀이함으로써 ‘내가 당신의 말을 잘 듣고 있다’는 신호를 줍니다. 예를 들어, 상대가 “나는 속상해서 빵을 샀어”라고 말하면 “속상했구나, 무슨 일이 있었어?”와 같이 키워드를 반복하면 상대가 공감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 효과적인 질문하기
- 왜라는 질문을 피하고 어떻게로 바꾸기: “왜 그랬어?”보다는 “어떻게 그랬어?”라고 질문하면 상대는 방어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의 행동이나 감정을 더 쉽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 열린 질문 사용하기: 닫힌 질문은 대화가 짧게 끝나기 쉽습니다. “어제 뭐 했어?”라고 묻는다면 대답할 내용이 많아져서 대화가 길어지지만, “별일 없지?”라고 하면 상대가 “없어”라고 짧게 답할 수밖에 없죠.
- 부드럽게 주제 전환하기: 내가 선호하지 않는 주제일 때, 반대로 내가 선호하는 주제로 바꿔보세요. 예를 들어, 상대가 “등산 좋아해?”라고 물었을 때 “저는 등산보다 카페에서 독서하는 걸 더 좋아해요”라고 대답하면 됩니다.
- 유머 사용에 대한 주의점
- 상대방이 불편해할 수 있는 유머는 피해야 합니다. 특히, 타인의 외모나 특정 취향을 건드리는 유머는 상대에게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유머는 가능하면 나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안전하고, 다른 사람을 건드리는 유머는 지양해야 합니다.
- 아이 메시지로 감정 전달하기
- 소통할 때 상대방을 주어로 두면 상대방이 방어적으로 반응할 수 있어요. 대신 “나는 슬펐어”, “나는 좀 속상했어”와 같이 ‘나’를 주어로 하여 감정을 설명하면 상대방이 더 잘 공감할 수 있습니다.
- 내 마음을 숨기기보다는 솔직히 전달하는 것이 더 좋은 대화로 이어지는 비결입니다.
4. 소통 중 사용할 수 있는 추가적인 표현 방식
- 부정적 질문보다 긍정적 질문 유도:
- 상대방의 힘든 상황에 공감할 때 “힘드셨죠?”라고 질문하기보다 “수고 많으셨어요”라고 말하면 부정적인 감정이 아닌 성취감이 느껴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상대도 긍정적인 상태로 대화에 임할 수 있게 되죠.
- 유머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기
- 특히 다른 사람이나 약자에 대해 비하적 표현을 포함한 유머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유머는 약자에게 불편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상대가 불편해하지 않도록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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