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부모님들, 잘 오셨습니다.
1단계에서 하나님의 완벽한 창조를 배웠다면, 오늘은 조금은 무겁지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타락(Fall)'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아이들에게 '죄'와 '고통'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창세기 3장의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구성했습니다.
1단계. 유혹: "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심하다" (창세기 3:1~5)

모든 것이 완벽했던 에덴동산에 뱀이 나타났습니다. 뱀은 하와에게 하나님의 금지 명령(선악과)을 교묘하게 비틀어 질문합니다.
"정말 먹지 말라고 하시더냐?"
- 성경 포인트: 뱀은 하나님이 무언가 좋은 것을 숨기고 계신 것처럼 속였고, 사람이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는 교만을 심어주었습니다.
- 아이에게 들려줄 말: "얘들아, 죄는 아주 작은 의심에서 시작되었단다. '하나님 말씀보다 내 생각이 더 맞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게 한 거야."
2단계. 불순종: "내가 왕이 되기로 결정하다" (창세기 3:6)

결국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신의 눈에 좋아 보이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경계를 넘어 열매를 따 먹은 것이죠.
성경 포인트: 죄의 본질은 단순히 '나쁜 짓'을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고 내가 내 삶의 주인(왕)이 되려고 한 '반역'입니다.
- 아이에게 들려줄 말: "하나님이 왕이신데, 아담과 하와는 '내가 왕이 될래!'라며 하나님과의 약속을 깨뜨렸어. 이걸 성경은 '죄'라고 부른단다."
3단계. 단절과 고통: "세상이 고장 나기 시작하다" (창세기 3:7~24)

죄의 결과는 즉각적이었습니다. 하나님과 친밀했던 관계가 깨졌고, 부끄러움과 두려움이 찾아왔습니다. 결국 사람은 에덴에서 쫓겨났고, 땅은 가시와 엉겅퀴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 성경 포인트: 세상에 존재하는 죽음, 질병, 다툼, 슬픔은 하나님이 만드신 원래의 모습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이 겪게 된 '고장 난 세상'의 결과입니다.
- 아이에게 들려줄 말: "우리가 아프거나 슬픈 일을 겪는 건 하나님이 그렇게 만드셔서가 아니야. 하나님을 떠난 세상이 원래의 예쁜 모습을 잃어버리고 고장 났기 때문이란다."
4단계. 약속: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 (창세기 3:15)
가장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이 범죄한 인간을 즉시 멸망시키지 않으셨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위해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고,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여자의 후손'을 약속하셨습니다.

- 성경 포인트: 창세기 3장 15절은 성경 최초의 복음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죄를 짓자마자 이미 우리를 다시 살릴 '구원 계획'을 말씀하셨습니다.
- 아이에게 들려줄 말: "하나님은 우리가 고장 난 채로 사는 걸 원하지 않으셨어. 그래서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를 다시 하나님께 데려다줄 '구조대원(예수님)'을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단다."
💡 부모님을 위한 홈스쿨링 Tip
- '두려움'에 집중하기보다 '하나님과 멀어진 슬픔'을 공감하게 해주세요. 아담이 나무 뒤에 숨었을 때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셨을지 대화해 보세요.
- '죄'의 정의를 명확히 해주세요. 도덕적인 잘못을 넘어 '하나님의 왕 되심을 거부하는 것'이 죄라는 것을 논리적으로 설명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함께 읽을 말씀: 창세기 3장 15절을 함께 읽으며, 이 약속이 나중에 누구를 통해 이루어지는지(예수님) 살짝 힌트를 주며 마무리하세요.
세상이 왜 아픈지 정직하게 가르칠 때, 아이들은 비로소 왜 우리에게 '예수님'이 필요한지 깨닫게 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 고장 난 세상을 고치러 오신 3단계: 구속(Redemption) 이야기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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