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 35장부터 38장까지는 유다 백성의 불순종과 예레미야의 사명을 둘러싼 다양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과정에서 고난을 겪고, 유다 왕들과 귀족들의 압박을 받는 장면이 중심을 이룹니다. 또한 레갑 사람들의 순종과 유다의 배교가 대조되며, 예레미야가 구덩이에 던져지는 등 고난을 겪습니다.
예레미야서 35장: 레갑 사람들의 순종과 유다의 불순종
35장에서는 레갑 사람들이 조상의 명령을 충실히 지키는 모습을 통해, 유다 백성의 불순종을 질책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레갑 사람들을 불러 포도주를 마시도록 권유하라고 명령하시지만, 레갑 사람들은 조상 여호나답의 명령을 따르며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이들의 순종은 유다 백성의 불순종과 뚜렷하게 대비되며, 하나님은 유다 백성에게 레갑 사람들의 순종을 본받으라고 경고하십니다.
- 요약: 레갑 사람들의 순종은 유다의 불순종과 대조되며, 하나님은 유다 백성에게 회개를 촉구하십니다.
- 주요 구절:
예레미야 35:14 –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이 그의 자손에게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 명령한 그 명령을 그들이 지켜서 오늘까지 마시지 아니하거늘, 내가 일찍이 너희에게 말하고 말하여도 너희는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였도다."
예레미야 35:19 –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에게서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원히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예레미야서 36장: 두루마리를 기록하고 왕의 반발을 받음
36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두루마리에 모든 예언의 말씀을 기록하라고 명령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예레미야는 서기관 바룩에게 모든 예언을 기록하게 하고, 이를 유다 왕 여호야김에게 읽어줍니다. 그러나 여호야김은 말씀을 무시하며, 두루마리를 칼로 잘라 불태우기까지 합니다. 하나님은 이에 대해 분노하시며, 예레미야에게 두루마리를 다시 기록하고 여호야김에게 심판을 선언하십니다.
- 요약: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두루마리에 기록하지만, 여호야김 왕은 이를 불태우며 반발하고, 하나님은 여호야김에 대한 심판을 선언하십니다.
- 주요 구절:
예레미야 36:23 – "여호야김 왕이 서기관 서배리 낭독한 책의 두세 면을 읽을 때에, 왕이 서기관의 칼로 그것을 찢어 화로 불에 던져서 모두 태웠더라."
예레미야 36:28 – "너는 다시 다른 두루마리를 가지고 그 첫 두루마리의 모든 말을 기록하라. 여호야김 왕이 유다에 불사른 것이라."
예레미야서 37장: 시드기야의 회유와 예레미야의 구금
37장에서는 유다의 시드기야 왕이 예레미야에게 기도를 요청하지만, 그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고 여전히 불순종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예레미야는 바벨론이 예루살렘을 포위할 것이라고 예언하며, 유다가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전합니다. 이 예언으로 인해 예레미야는 투옥되고, 감옥에서 고통과 굶주림을 겪게 됩니다. 시드기야는 그를 불러 다시 예언을 물어보지만, 예레미야는 여전히 바벨론의 멸망을 예언합니다.
- 요약: 시드기야는 예레미야에게 예언을 요청하지만, 그의 예언을 받아들이지 않고, 예레미야는 투옥되어 고통을 겪습니다.
- 주요 구절:
예레미야 37:9 –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스스로 속이지 말라. 바벨론 사람들이 반드시 너희를 떠나리라 하여도 그들이 떠나지 아니하리라."
예레미야 37:17 – "시드기야 왕이 사람을 보내어 예레미야를 그에게로 데려오게 하고, 그가 비밀히 왕의 집에서 그에게 묻되, 여호와께로부터 말씀이 있느냐."
예레미야서 38장: 구덩이에 던져진 예레미야와 구출
38장에서는 예레미야가 거짓 선지자들과 귀족들의 음모로 인해 구덩이에 던져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예레미야는 계속해서 유다가 바벨론에 항복해야 산다는 예언을 전하는데, 이에 분노한 귀족들은 예레미야를 진흙 구덩이에 던져 죽이려고 합니다. 그러나 구스인 에벳멜렉이라는 사람이 시드기야 왕에게 요청하여 예레미야를 구출합니다. 결국 예레미야는 구덩이에서 건져지지만, 여전히 자신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예언을 전합니다.
- 요약: 예레미야는 구덩이에 던져져 생명의 위협을 받지만, 에벳멜렉의 도움으로 구출됩니다.
- 주요 구절:
예레미야 38:6 – "그들이 예레미야를 끌어다가 왕의 아들 말기야의 구덩이에 던져 넣으니, 그 구덩이에 물은 없고 진흙뿐이므로 예레미야가 진흙 속에 빠졌더라."
예레미야 38:13 – "그들이 줄로 예레미야를 끌어올려 구덩이에서 끌어내었더니, 예레미야가 시위대 뜰에 머무니라."
요약
- 35장: 레갑 사람들의 순종을 통해 유다 백성의 불순종을 질책하고 회개를 촉구.
- 36장: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두루마리를 여호야김 왕이 불태우며 반발하자, 하나님은 심판을 선언.
- 37장: 시드기야 왕의 회유에도 불구하고 예레미야는 바벨론의 멸망을 예언하며 투옥됨.
- 38장: 예레미야가 귀족들의 음모로 구덩이에 던져졌으나, 에벳멜렉의 도움으로 구출됨.
이 네 장에서는 예레미야의 충실한 예언 사역과 그로 인한 고난이 강조되며, 유다의 지도자들과 백성의 불순종과 심판이 대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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