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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읽자!

욥기 6장-10장(고난의 정점. 차라리 죽음을 달라)

by 트릴리문 2024.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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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은 고통이 찾아온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생각하기에는...(이렇게 까지 겪어본적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지만) 받아들여야 할 것 같아요. 왜? 라는 질문은 정말 의미없고 생각해봤자 속만 더 상하니까요... 

일단 모든 일은 이미 일어났고 이제 어떻게 할까?를 생각해야할 것 같아요.  

욥은 어땠을까요? 참담한 마음에 이웃들이 와서 이러쿵저러쿵 말들이 많습니다. 

왜 이웃들은 항상 이럴까요? 조용히 있기만 해도 힘들텐데... 그냥 가지...

지커 쾨더의 작품 '욥'

 

욥기 6장부터 10장까지는 욥이 자신의 고통과 하나님께 대한 질문들을 담고 있는 내용입니다.

 

욥기 6장
욥은 친구 엘리바스의 말을 듣고, 자신의 고통이 얼마나 큰지를 설명합니다. 그는 자신의 고통이 너무 크고 무겁기 때문에 견딜 수 없다고 말합니다. 또한, 자신이 한탄하는 이유를 이해해달라고 친구들에게 호소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화살이 자기에게 박혀 있다고 표현하며, 절망 속에서 죽기를 원한다고도 말합니다.

 

욥기 7장
욥은 인간의 삶이 고달프고 짧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의 고통이 하루도 쉬지 않고 이어진다고 한탄합니다. 그는 밤에도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자신의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을 하나님께 하소연합니다. 욥은 하나님께 자신을 왜 이렇게 괴롭게 하시는지, 자신을 왜 이렇게 주목하시는지 질문합니다.

 

욥기 8장
이 장에서는 욥의 또 다른 친구 빌닷이 등장합니다. 빌닷은 욥에게 하나님의 정의를 믿고, 욥의 자녀들이 죄를 지었기 때문에 그들이 벌을 받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욥에게 하나님께 간구하고 죄를 회개하라고 권고합니다. 빌닷은 하나님께서는 공의로우시며, 죄 없는 사람을 반드시 축복하실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욥기 9장
욥은 빌닷의 말을 듣고, 하나님이 너무나 위대하시고, 인간이 하나님과 다툴 수 없음을 인정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권능과 지혜를 찬양하지만, 동시에 하나님께서 자신을 고난 속에 두신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욥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어떻게 의롭다 하실 수 있는지 고민하며,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중재자가 없다는 점을 안타까워합니다.

 

욥기 10장
욥은 하나님께 자신의 생명을 주신 분께 왜 이렇게 자신을 괴롭히시는지, 자신의 생명이 이렇게 고통스러워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짓누르시는 것처럼 느끼고, 자신이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겪는 고통의 이유를 알고 싶어 합니다.

욥기 6장부터 10장까지는 욥이 자신의 고통과 혼란스러운 마음을 표현하고, 친구들의 조언에 대한 반응을 담고 있습니다. 욥은 자신의 고통의 의미와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려고 하지만, 여전히 혼란스럽고 답답한 상태입니다.

 

 

<주요구절>

욥기 6장부터 10장까지의 주요 구절을 몇 가지 선정해드릴게요. 이 구절들은 욥의 심정을 잘 나타내는 부분입니다.

 

욥기 6장 8-9절: "내가 간구하는 것을 하나님이 허락하시며 나의 소원을 하나님이 이루어 주시기를 원하노라. 이는 곧 나를 멸하시기를 기뻐하시며 그 손을 들어 나를 끊으실 것이니라."

이 구절에서 욥은 자신의 고통이 너무 크기 때문에 하나님께 죽음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욥기 7장 17-18절: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크게 만드사 그에게 마음을 두시고 아침마다 권징하시며 순간마다 시험하시나이까."

욥은 하나님께 왜 인간에게 이렇게 많은 관심과 고통을 주시는지 질문합니다.

 

욥기 8장 20-21절: "보라, 하나님은 온전한 사람을 버리지 아니하시며 악한 자를 붙들어주지 아니하신다. 웃음을 네 입에, 즐거운 소리를 네 입술에 채우시리라."

빌닷은 하나님께서 의로운 자를 보호하시며, 악인을 버리신다고 말합니다.

 

욥기 9장 32-33절: "하나님은 나처럼 사람이 아니신즉 내가 그에게 대답할 수 없으며 우리가 함께 법정에 설 수도 없고, 우리 사이에 손을 얹을 판결자가 없구나."

욥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중재자가 없다는 것을 한탄하며, 하나님과의 대화에서 인간이 얼마나 무력한지를 표현합니다.

 

욥기 10장 8-9절: "주의 손이 나를 빚으셨으며 만드셨는데 이제 나를 멸하시나이다. 주께서 나를 진흙 같이 만드셨거늘 이제 나를 티끌로 돌려보내려 하시나이까."

욥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창조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멸하려고 하시는 이유를 묻고 있습니다.

 

이 구절들은 욥이 겪고 있는 고통과 혼란을 잘 드러내는 내용들로, 그의 심오한 고뇌와 하나님에 대한 질문들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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