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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 1. 돈의 매력

by 트릴리문 202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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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돈과 도덕

"돈에 대한 욕구를 과연 도덕적으로 내세우고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인가?" 아리스토텔레스 때부터 많은 철학자들이 논의했지만 답을 찾지 못했다. 과연 돈을 사랑하는 것이 비도덕적인 것일까? 그럼 돈이 뭐길래? 소포클레스는 돈에서 악을 찾아냈다. 에밀졸라는 "왜 돈이 모든 오명을 뒤집어써야 하는가?"라고 물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돈을 추구하는 각 사람의 방식이 문제라고 본 것이다. 돈에 악한 점이 있다기보다는 돈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악이 있는 것이다. 돈에 대한 욕구는 경제적 진보의 동력이 된다. 이것의 좋은 점 중 하나가 기술의 발전이고 기술의 발전 중 하나로 의술의 발전을 꼽을 수 있다. 이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품위 있게 오랫동안 삶을 살아가게 하고 또 그로 인해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2. 돈을 소유하는 것과 돈을 버는 것

돈을 소유함으로써 기쁨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통장 잔고를 보며 기쁨을 느낀다. 또 돈의 효력으로 기쁨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 돈이 얼마나 있는지 계산하면서 즐거운 것이 아니라 삶을 즐기면서 행복을 느낀다. 예로 메뉴판에 가격을 생각하지 않고 음식을 주문하는 사람들이다. 돈은 힘과 지위를 상징한다. 또 돈은 의학적 보호, 건강, 수명의 연장을 의미한다. 돈은 독립성을 주기도 한다. 돈이 없으면 일을 해야 하거나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게 만든다. 내가 하고 싶은 시간에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돈의 힘이다. 돈은 성공의 표현이다. 

 

3. 부자란 누구인가?

자기 자본을 가지고 자기가 원하는 바를 행하는 데 있어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사람이라고 저자는 말했다. 즉 부자는 시간과 돈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야 한다.(건강은 기본 옵션이다.) 내가 일하면서 느끼는 점은 일을 하면 돈은 있지만 놀러 갈 시간이 없고 일을 그만두고 백수가 되면 놀러 갈 시간이 있지만 돈이 없다.(왜 숨만 쉬는데도 돈이 없어지는 것일까?) 부자는 이 두 가지를 가지고 있어서 가고 싶을 때 가고 싶은 곳을 하고 싶을 때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고 볼 수 있다. 쇼펜하우어는 말했다 "돈은 바닷물과 같아서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더 목마르게 된다" 바닷물만큼 짠 거 말고 적당히 짭짤하면 맛있다. 맛있는 음식이 된다. 돈은 너무 가까이해서도 안되고 너무 멀리해서도 안된다. 적당히 거리를 두어야 한다.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야 한다. 돈을 너무 사랑해서 돈에 집착하는 수전노는 아무것도 살 수 없다. 비싼 차도 좋은 옷도 입을 수 없고 돈만 가지고 있다. 반대로 너무 낭비하면 계속 돈을 만들어낼 수 없기 때문에 돈을 구할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일해야 한다. 단숨에 부자가 되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부유한 배우자를 만난다. 둘째, 유망한 사업 아이템을 찾는다. 셋째, 투자를 한다. 

 

4. 투자는 과학이 아닌 예술이다.

저자는 1924년 이후 단 하룻밤도 주식을 생각하지 않은 밤이 없었다. 외환, 원자재, 현물, 선물 등 모든 유가증권에 투자했고 월스트리트, 프랑크푸르트, 파리, 취리히, 도쿄, 부에노스아이레스, 요하네스버그, 상하이를 가리지 않고 투자했다. 투자자가 된다는 것은 아주 멋진일이라고 말한다. 매일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지적행위이며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필요해지는 정신적 체조이다.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최후의 역작인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의 가장 앞 챕터 돈의 매력을 요약해 보았다. 이 분이 어떻게 해서 주식투자를 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유대인이 었던 그는 젊은 나이에 많은 돈이 있었다. 하지만 나치를 피해 유럽에서 도망쳐 새로운 터전에서 살게 되었다. 젊고 돈도 많아서 무엇이든 할 수 있었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돈이 많아서 재무장관을 할 수 없었다. 골드만삭스에 입사를 희망했지만 그곳에서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목적을 달성하려는 야망이 있는 젊은이를 구하고 있었기때문이다. 돈이라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한다. 있어도 없어도 뭔가 사람을 달라지게 하는 힘이 있다. 본인 스스로 달라지거나 다른 사람의 시선이 달라지거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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