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 2. 투자 할 것인냐 말 것이냐

1. 증권 동물원 

인류가 존재하는 한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투자자와 투자는 항상 있을 것이다. 성경에는 이집트의 요셉이 있다. 고대 아테네에는 사다리의 곡예사가 있다. 고대로마에는 키케로가 있었다. 곡물투기에서 토지, 화폐, 상품으로 투자의 대상을 넓혀갔다. 만유인력으로 유명한 뉴턴은 주식투자에 번번이 실패하여 주식의 '주'자도 꺼내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계몽주의자 볼테르는 연인과 몇 시간이고 돈과 증권에 대해서 이야기했다고 한다. 나중에는 외환 밀거래로 유명해졌다. 프로이센의 왕위 계승에서는 은행을 설립하여 공채를 발행했다. 오늘날 최고의 경제학자로 꼽히는 사람은 케인즈 경이다. 그 사람의 초상화에는 이런 말이 쓰여있다고 한다. "불로소득으로 부를 축적한 존 메이나드 케인즈 경, 그는 심각한 경제위기에 처한 미국주식을 대대적으로 사들여 다음 호경기에 되팔아 상당한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 그는 증권투자로 부를 축적한 몇 안 되는 경제학자 중 한 사람이다."

 

2. 투자, 할 것이냐 말 것이냐

돈이 많은 사람은 투자 할 수 있다. 

돈이 조금 밖에 없는 사람은 투자해서는 안 된다.

돈이 전혀 없는 사람은 반드시 투자해야 한다.

투자자가 되려면 반드시 위험을 감수한다는 정신적인 준비운동이 필요하다. 확실한 수익을 보장하는 주식시장은 아무 데도 없다. 인류가 존재하는 한 투자는 멈추지 않는다. 인간은 놀이하는 존재로 태어나 놀면서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마치 불빛에 불나방이 꼬이듯이 인간의 습성이 투자의 세계로 인도한다. 투자자를 알코올 중독자와 비교하곤 하는데 알코올 중독자는 다시는 술을 입에도 대지 않겠다고 하지만 다시 전날과 같은 밤을 맞이하는 것처럼 투자자들은 실패를 경험하고 좌절하지만 결국 다시 같은 날을 맞이한다. 

3. 주식시장에 있는 사람들

중개인 - 주식 중개인, 시장 형성자, 중개인. 매수자와 매도자를 연결하고 주가를 떠받치는 역할을 한다. 컴퓨터의 활약으로 점점 설자리가 없어진 사람들이다. 

머니매니저 - 큰 회사의 펀드매니저, 자산관리사 등. 고객의 돈을 관리하고 수수료를 받는 사람들. 

금융자본가 - 시장의 큰손, 이들의 목표는 항상 모종의 거래이며, 그 매매는 시장을 흔든다.

차익거래 - 공간상의 투자이다. 이미 멸종하고 있는 투자 방식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투자는 시간상의 투자이다. 

단기투자자 - 저자는 단기투자자를 엄청 싫어하지만 그들은 시장에 꼭 필요한 존재들이다. 시장에 유동성을 가지고 오기 때문이다. (은행이나 중개소에서는 수수료를 벌어주는 고객님들이다.)

장기투자자 - 세계적으로 유명한 워런 버핏은 장기투자자로 유명하다. 모든 주식 거래 중 최고의 결과를 낳는 방법이다. 단기투자자는 장기적으로는 항상 잃는 경우가 많지만, 장기 투자자는 언제 투자를 시작했든 장기적으로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 최소한 예전에는 항상 그랬다. 왜냐하면, 주식은 하락하고 나면 항상 새로운 상승 기록을 세우기 때문이다. 

순종투자자 VS 금융자본가 VS 장기, 단기 투자자

금융자본가는 기업을 운영하기 위해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좋은 대응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기도 한다. 또 좋은 직원을 뽑아 성실히 일을 시키기도 한다. 기업의 부족한 면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순종투자자는 생각하는 인간으로 파산과 부의 축적 사이를 항해하는 위험한 항해사이다. 항해에 필요한 것은 좋은 배(돈, 인내, 강인한 신경)과 똑똑한 항해사(풍부한 경험과 주체적으로 생각하는 사람)가 필요하다.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고 오로지 경험만으로 알 수 있다. 경험은 대부분 크나큰 손실을 겪으면서 생겨나고 이 때는 손실의 원인을 제대로 분석하고 연구해야 한다. 순종투자자는 장기투자자와 단기투자자의 중간 정도에로 생각하고 매일의 시장의 뉴스에 관심을 보이고 큰 흐름을 따라 자기만의 투자철학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단기투자자처럼 즉각적인 반응은 하지 않는다. 순종투자자는 장기적인 전략가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