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친구는 고난이 오면 알아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욥의 친구들은 진정한 친구였을까요?
확실한 건 MBTI검사하면 다들 T로 나올거라는 겁니다.!!!으이그~~!!!
친구가 고통중에 있는데 그렇게나 지적질을 하고 싶을까요? 공감하고 보듬어주는 이는 하나없이 손가락질을 마구마구 해댑니다. 사탄은 물질적인 고통(가족, 재산, 건강이 떠나감)을 주었지만 친구들은 정신적인 고통(끊임없는 정죄)을 주네요.
욥기 16장:
욥은 다시 한 번 자신의 친구들을 "위로자들이 아닌 고통을 주는 사람들"이라고 비난합니다. 그는 자신의 고통을 하나님께 호소하며, 하나님이 자신에게 너무 가혹하게 대하신다고 느낍니다. 욥은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하면서도, 하나님이 자신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욥기 17장:
욥은 자신의 삶이 끝나가고 있으며, 희망이 사라졌다고 느낍니다. 그는 친구들에게 자신을 비난하지 말라고 부탁하며, 자신의 상황이 얼마나 절망적인지를 강조합니다. 욥은 자신이 무덤에 가까워졌고, 죽음이 유일한 안식처라고 생각합니다.
욥기 18장:
빌닷은 욥의 말에 대답하며, 다시 한 번 악인의 운명을 강조합니다. 그는 악인은 반드시 심판을 받고 멸망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욥이 이러한 운명에 처한 이유는 그의 죄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욥기 19장:
욥은 빌닷의 말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자신의 고통과 고독에 대해 다시 말합니다. 그는 자신이 버림받았다고 느끼며, 하나님도 자신을 잊으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욥은 마지막에 하나님께서 자신을 변호하시리라는 희망을 놓지 않습니다. 그는 "내가 알기에는 나의 대속자가 살아 계시니"라는 유명한 말을 합니다.
욥기 20장:
소발은 욥에게 다시 한 번 악인의 운명을 설명하며, 악인은 잠시 번영할 수 있지만 결국 파멸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는 욥이 고통받는 것은 분명히 죄를 저질렀기 때문이라고 단언합니다.
욥기 21장:
욥은 소발의 말을 반박하며, 악인들이 종종 오랜 시간 동안 번영하고, 평안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합니다. 그는 친구들의 논리가 잘못되었음을 주장하며,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항상 공정하지는 않다고 말합니다. 욥은 하나님의 섭리가 인간의 이해를 초월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서 욥은 친구들의 논리와 비난에 대해 깊은 반박을 이어가며, 자신의 결백함과 고통을 호소합니다. 이야기가 깊어지면서, 고난과 인간의 이해,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복잡한 질문들이 제기됩니다.
<주요구절>
욥기 16장 19-21절
"지금도 나의 증인이 하늘에 계시고 나의 보인이 높은 데 계시니라 나의 친구는 나를 조롱하고 내 눈은 하나님을 향하여 눈물을 흘리니 사람과 하나님 사이에와 인자와 그 이웃 사이에 변백하시기를 원하노라"
이 구절은 욥이 자신의 무고함을 증명할 하나님께 호소하며, 하나님께서 자신을 변호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욥기 19장 25-27절
"내가 알기에는 나의 대속자가 살아 계시니 마침내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 내 가죽, 이 것이 썩은 후에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 내 마음이 초조하구나"
이 구절은 욥의 신앙을 잘 보여주는 구절로, 비록 모든 것이 무너졌지만 욥은 자신의 구속자가 살아계셔서 결국 자신을 변호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욥기 21장 7-9절
"악인이 어찌하여 생존하고 장수하며 세력이 강하냐 그들의 후손이 그들의 목전에서 그들과 함께 굳게 서고 그들의 자손이 그들의 눈앞에 있음이로다 그들의 집이 평안하여 두려움이 없고 하나님의 매가 그들 위에 임하지 아니하며"
욥은 여기서 악인들이 종종 번영하며 평안한 삶을 누리는 현실에 대해 의문을 제기합니다. 이 구절은 욥이 친구들의 주장에 반박하며, 세상이 항상 공정하지 않음을 강조하는 중요한 구절입니다.
<세 친구들의 특징>
1. 엘리바스 (Eliphaz)
- 주장: 엘리바스는 경험과 계시를 바탕으로 이야기합니다. 그는 비교적 부드럽고 철학적인 접근을 취하며, 하나님이 절대적으로 공정하시다는 믿음에서 출발합니다. 엘리바스는 "의인이 고난을 당하지 않는다"는 전제를 가지고, 욥이 고난을 겪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나 태도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는 다른 친구들보다 더 경험적이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통해 욥에게 충고합니다.
- 예시: 엘리바스는 욥에게 "네가 죄를 지었으니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가라"고 권유하며, 하나님께서 자비를 베푸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2. 빌닷 (Bildad)
- 주장: 빌닷은 전통과 과거의 지혜에 크게 의존합니다. 그는 엘리바스보다 더 단호하게, 욥의 자녀들이 죽은 것도 그들이 죄를 지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빌닷은 전통적인 지혜와 율법을 강조하며, 하나님은 공정하시기 때문에 욥의 고난은 그의 죄에 대한 결과일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그는 과거의 지혜와 전통에 근거한 논리를 내세우며 욥을 비난합니다.
- 예시: 빌닷은 "만약 네가 깨끗하고 정직하다면 하나님이 너를 버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욥이 죄를 지었기 때문에 고난을 당하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3. 소발 (Zophar)
- 주장: 소발은 가장 공격적이고 냉혹한 태도를 취합니다. 그는 욥의 죄를 전제로 하고, 욥이 자기 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합니다. 소발은 욥이 마땅히 받아야 할 벌보다 더 적게 고난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욥이 당장 회개하지 않으면 더 큰 벌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그는 욥이 자신의 죄를 숨기고 있다고 확신하며, 회개를 강하게 촉구합니다.
- 예시: 소발은 욥에게 "네가 모든 죄를 자백하고 회개하지 않으면 더 큰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차이점 요약
- 엘리바스는 경험과 개인적인 계시를 바탕으로 온화한 어조로 욥을 설득하려고 합니다.
- 빌닷은 전통적 지혜와 법을 강조하며, 욥의 죄에 대해 더 단호하고 논리적으로 비난합니다.
- 소발은 가장 엄격하고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며, 욥이 더욱 큰 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욥기에서 하고 싶은 말>
욥기는 고난과 고통 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하나님과의 관계를 이해하고, 믿음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깊이 탐구하는 책입니다. 욥기에서 진정으로 하고 싶은 핵심 메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고난의 신비:
욥기는 인간이 겪는 고난이 단순히 죄의 결과로만 설명되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욥은 의로운 사람이었지만 극심한 고난을 겪었습니다. 이는 고난이 꼭 잘못된 행동의 결과만은 아니며, 때로는 인간의 이해를 넘어서는 이유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고난의 이유를 단순히 인간의 도덕적 잣대로 판단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2. 하나님의 주권:
욥기는 하나님의 주권과 그분의 섭리가 인간의 이해를 초월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욥과 그의 친구들은 고난의 이유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하나님만이 모든 것을 아시는 분이며, 그분의 계획과 목적은 인간이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3. 믿음의 시험:
욥의 이야기는 믿음이 시험받을 때 진정한 신앙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보여줍니다. 욥은 엄청난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저주하지 않고,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하면서도 결국에는 하나님께 의지합니다. 이로써 욥기는 신앙이란 고난 중에도 하나님께 대한 신뢰와 의지를 포기하지 않는 것임을 가르칩니다.
4. 하나님과의 대화:
욥기의 후반부에서 하나님이 직접 나타나 욥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욥의 질문에 직접적으로 답하지 않지만, 창조와 자연의 신비를 통해 하나님의 위대함과 인간의 제한된 이해를 강조합니다. 이를 통해 인간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겸손해야 하며, 자신의 이해를 넘어선 신뢰를 가져야 함을 보여줍니다.
5. 진정한 위로:
욥기의 마지막에서는 친구들의 비난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욥이 진정한 위로를 받습니다. 이는 고난을 당한 이에게 진정한 위로는 사람의 논리적 설명이나 비난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에서 온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결론적으로, 욥기는 인간의 고난과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복잡한 질문을 던지며, 믿음의 깊이와 신뢰를 강조합니다. 이 책은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찾고 신뢰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하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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