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2020년 10월 초판이 발행했다. 마우로 F. 기옌 - 글로벌 트렌드 및 국제 비즈니스 전략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다.
코로나 19 팬더믹을 경험하기 이전에 2030년의 세계를 예측한 내용의 책이다.
1. 사람들은 그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법이지.
때는 2030년 레헤마는 영국에 사는 친척들을 만나서 몇 주간 머물고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 공항에 도착했다. 이민자의 눈으로 세상을 돌아보니 큰 통찰을 얻은 것만 같았다. 서유럽은 이상하리만큼 날씨가 더워지면서 한여름의 기온이 나날이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케냐에 비해 영국은 -100년 전 영국이 아프리카 대륙을 호령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뒤처져 있었다. 케냐에서는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상품 결제를 생활화하고 있지만 영국은 아직도 현금을 사용했다. 케냐에서는 온라인 학교가 대중화되었는데 영국인들은 이것을 이해하기 힘들어했다. 미국에서는 고령화된 사회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남는 방을 이용해 겨우 생활을 꾸려나가고 있었고 돌봄 로봇들이 기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해주고 있었다. 이 책의 핵심은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라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 2030년은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먼 미래가 아니다. 우리는 코앞에 있는 미래의 기회와 도전 모두에 대해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 오늘날 우리가 아는 세상은 모두 사라지고 지난날을 돌아보며 "세상이 그렇게 급박하게 돌아갈 때 나는 뭘 하고 있었지?"라고 자문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세상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2. 출생률을 알면 미래가 보인다.
억제할 것인가? 아니면 멸망할 것인가?-1968년 스탠퍼드대학교 교수 폴 에를리히와 엔 에를리히가 인구폭발이란 책에 제목으로 적은 말이다. 20세기 이후 전 세계의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2010년 70억 명까지 불어났다. 그렇지만 2030년을 바라보고 있는 지금 인구는 출생률 저하와 맞닥뜨리고 있다. 전 세계의 많은 국가에서는 앞으로 노년층을 누가 돌보며 그들의 연금을 누가 부담하게 될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그러면 인구 흑자 국가에서 인구 적자 국가로 인구를 보낸다면 어떨까? 이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인구가 이동을 하더라도 적자 국가에서 아이를 낳지 않는 건 변함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째서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일까? 역사적으로 보거나 여러 나라를 비교해 볼 때 출산율과 여성의 사회진출 사이에 관련성이 깊어 보인다. 여성들이 사회에 진출하지 않을 때는 어린 나이부터 아이를 낳기 시작하여 많은 아이를 낳았다. 여성의 교육과 사회 진출이 발달할수록 여성들은 아이를 낳지 않게 되었다. 또한 성욕이 줄어들었다. 기술과 성욕의 관계는 놀랍게도 간단하다. 여러 가지 오락거리를 즐길 수 있게 된 우리는 그만큼 성관계에 흥미를 잃었다. 한 달 동안 정전이 되었던 작은 섬에서 출산율이 20퍼센트나 많이 증가했다. 미국에서 자녀를 낳지 않는 이유를 연구했다.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한 아이를 키우는데 드는 비용이었다. 사람들은 돈이 생기면 자동차를 여러 대 구입하지 않는다. 더 크고 멋있는 더 고급스러운 차를 한 대 구입한다. 자녀를 갖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 이유로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부모들은 수입이 좋아지면 한 자녀에게 많은 투자를 하고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 한다.
3. 출산율과 각 나라의 속사정
중국의 한 자녀 정책으로 인해 가장 수혜를 본 나라는 미국이다. 중국의 한 자녀 정책과 남아 선호 사상으로 인해 젊은이들의 성비가 완벽히 불균형해졌고 젊은 남자들은 결혼 하기 어렵게 되었다. 부모들은 젊은 아들의 결혼을 위해 저축을 늘려야 했다. 이로 인해 미국의 금리는 안정해졌다. 중국의 저축이 아니었다면 미국인들은 지난 20년간 주택담보대출과 소비자 대출에 더 많은 이자를 감당해야 했을 것이다. 유럽과 미국 그리고 동아시아의 인구가 제자리걸음을 하는 동안 사하라사막 이남 지역에서는 인구가 계속 증가고 있다. 바로 아프리카이다. 아프리카는 안전한 곳이 아니다. 각종 질병과 전쟁의 위험이 매우 큰 지역이다. 하지만 이곳의 인구증가는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인구 문제는 곧 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까운 미래에 젊은 소비자들이 등장하고 일부 국가에서는 이민자들이 노령 인구를 대체할 것이다. 늘 그렇지만 젊은 세대와 나이 든 세대는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미래를 바라본다. 각 세대별 욕구와 희망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을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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