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읽자!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 6. 증권심리학

by 트릴리문 2023. 2. 10.
반응형

1. 전쟁의 승리 요소 - 4G(돈,Geld/ 생각,Gedanken/ 인내,Geduld/ 행운,Gluck)

증권시장에는 두 분류의 사람들이 있다. 부화뇌동파와 소신파, 그리고 소신파에게는 옛날 프로이센의 몰트케 원수가 전쟁의 승리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한 네 가지 요소, 즉 4G를 가지고 있다. 4G는 돈(Geld), 생각(Gedanken), 인내(Geduld) 그리고 행운(Gluck)이다. 돈(Geld)은 재산의 많고 적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온전한 자기 돈을 가지고 있고 부채가 없는 것을 "돈이 있다."라고 할 수 있다. 부채가 없는 진정한 내 돈으로 하는 투자는 폭락의 위기를 여유롭게 견딜 수 있게 한다. 하지만 부채로 가지게 된 증권은 조금의 위기도 견디지 못한다. -저자는 신용미수를 이용해 주식을 샀고 폭락에 반대매매를 당하고 나서 시세를 회복하게 되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두번째 요소는 생각(Gedanken)이다. 증시에서 지적으로 거래하는 투자자는 누구나 생각을 한다. 그 생각이 옳든 그르든 그것은 문제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생각하고 난 뒤 거래를 해야 하는 것이고 또 상상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그 생각을 계속 유지 할 수 있는 신념이 필요하다. 세번째 요소는 인내(Geduld)이다. 투자에서 얻은 돈은 고통의 대가로 받은 돈, 즉 고통의 결과이다. 처음에는 생각한 것과 다르다가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생각한 것처럼 된다. 2X2=4가 아니라 2X2=5-1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1이 나타날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투자자의 인내이다. 네번째 요소 행운(Gluck), 투자자는 운이 따라야 한다. 행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투자자는 자신에 대한 신념을 잃어버리게 된다. 증시가 호재와 악재에 반응하는 정도는 증권이 지금 누구손에 있는냐에 달려있다. 부화뇌동파에게 있다면 나쁜 소식은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2. 코스톨라니의 달걀

코스톨라니의 달걀

시장은 상승운동과 하강운동이 교대로 나타나서 원형으로 그려볼 수 있다. 저자는 이것을 코스톨라니의 달걀이라고 부른다.  

A1=조정국면(거래량 적고 주식소유자도 적다.)

A2=동행국면(거래량과 소유자의 수가 증가한다.)

A3=과장국면(거래량이 폭증하고 소유자의 수도 많아져서 X에서 최대점을 이룬다.)

 

B1=조정국면(거래량 감소하고 주식소유자도 서서히 줄어든다.)

B2=동행국면(거래량은 증가하지만 소유자의 수가 감소한다.)

B3=과장국면(거래량이 폭증하고 소유자의 수는 적어져서 Y에서 최저점을 이룬다.)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는 항상 동시에 일어난다. 누군가가 팔면 누군가는 산다. 그렇지 않으면 주가, 거래량이라는 말은 의미가 없을 것이다. 그러면 B3과 같은 시기에 누가 주식을 사려고 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소신파 투자자들이다. 이 들은 불투명한 장세에 싼 가격으로 주식을 사들인다(A1의 시작). 최하로 가격이 떨어진 주식은 조정국면을 거치면서 현실적이고 적정한 수준으로 수정된다(A2). 동행국면 시기가 되면 사람들은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깨닫게 되고 주식을 사들인다. 이들의 존재로 인해 주가가 더욱 상승하게 된다. 시세와 분위기가 고조되면 부화뇌동파 투자자들이 움직인다. 대중의 흥분으로 주가를 올린다(A3). 언론이 대규모 주식 매입에 대해 보도하고 사교모임에서 주식이 주된 이야깃거리가 된다. 친구들이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주식으로 구입하고자 한다. 올라갈 대로 올라간 주식을 사들이고 저평가된 주식에는 눈길도 주지 않는다. 이때 소신파 투자자들에게 있던 주식들이 부화뇌동파 투자자들에게 넘어간다. 부화뇌동파 투자자들은 더 높은 가격에 주식을 사줄 투자자들을 기다린다. 하지만 그런 사람은 나타나 주지 않는다(X). 주식이든 채권이든 원자재든 외환이든 부동산이든 모든 사이클은 동일한 패턴으로 움직인다. 붐이나 폭락은 절대 분리할 수 없는 하나의 쌍이어서 하나가 없는 다른 존재는 상상할 수 없다. 40년의 주식시장의 역사는 바로 붐과 폭락의 반복이다. 그중 대부분은 잊혀졌으나 몇몇의 세계를 변화시켰고 역사에 기록되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