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보시나요?
고윤정 배우가 연기하는 여주인공 '차무희'는 전 세계가 열광하는 글로벌 톱스타입니다.
어딜 가나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고, 수많은 팬들의 환호를 받죠.
누가 봐도 완벽해 보이는 그녀. 하지만 드라마 속 그녀의 내면은 의외의 모습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아무도 진짜 나를 사랑하진 않을 거야."
그녀는 끊임없이 불안해하고, 자신이 사랑받을 수 없는 존재라며 괴로워합니다.
도대체 왜, 세상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는 그녀가 정작 자기 자신은 사랑받을 수 없다고 믿는 걸까요?

🎭 1. 타인의 평가(100점) vs 나의 평가(0점)
우리는 흔히 '성공하면 자존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착각합니다.
공부를 잘해서 1등을 하거나, 예뻐지거나, 돈을 많이 벌면 나를 사랑하게 될 거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차무희를 보세요. 그녀는 이미 성공의 정점에 있습니다. 타인의 평가로만 보면 그녀는 100점 만점에 200점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자존감은 매우 위태롭습니다.
지난 글에서 말씀드렸듯, 자존감의 정의는 "내가 스스로 매기는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남들이 아무리 박수를 쳐줘도, 내가 나를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평가한다면, 그 사람의 마음은 지옥과 같습니다.
오히려 높이 올라갈수록 추락할까 봐 더 큰 불안에 시달리게 되죠.
🌱 2. 아이가 스스로에게 던지는 두 가지 질문
자존감이 높은 아이는 무의식 중에 이 두 가지 질문에 대해 "YES"라고 확신을 가집니다.
첫째, "나는 사랑받아 마땅한 존재인가?" (가치) 무엇을 잘해서가 아니라, 존재 자체만으로 환영받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믿음입니다.
둘째, "나는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인가?" (능력)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수 있고, 내 힘으로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다는 자기 효능감입니다.
이 두 가지 믿음이 균형을 이룰 때, 아이는 비바람이 불어도 쉽게 꺾이지 않는 나무처럼 자라납니다.
👁️ 3. 자존감의 시작점: 부모의 눈빛
그렇다면 아이는 어떻게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될까요?
아이가 태어나서 처음 마주하는 거울은 바로 '부모의 눈'입니다.
부모가 불안한 눈빛으로 아이를 보면, 아이는 '나는 불안한 존재구나'라고 느낍니다.
부모가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보면, 아이는 '나는 부족한 사람이구나'라고 느낍니다.
하지만 부모가 믿음의 눈빛과 따뜻한 말을 건넬 때, 아이는 비로소 자신을 귀하게 여기기 시작합니다.
"엄마가 나를 믿어주는 걸 보니, 나는 믿음직한 사람인가 봐." "아빠가 나를 보며 웃는 걸 보니, 나는 사랑스러운 사람인가 봐."
💌 4. 오늘의 실천
드라마를 보며 생각합니다. 혹시 나도 아이에게 차무희와 같은 불안함을 심어주고 있진 않을까요?
"100점 맞아서 우리 딸 최고야!" "말 잘 들어서 너무 예쁘네."
조건이 붙은 칭찬만 듣고 자란 아이는, 나중에 커서도 '내가 무언가를 성취해야만 사랑받을 수 있다'는 강박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오늘 아이에게, 그리고 거울 속의 나에게 이렇게 말해주세요.
"무언가 대단한 걸 해내지 않아도 괜찮아. 너는 존재 자체로 이미 사랑받을 가치가 있어."
자존감은 거창한 교육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아이와 눈을 마주치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는 것, 그 사소한 순간들이 모여 아이의 평생을 지탱하는 자존감이 됩니다.
오늘 아이에게 이 마음을 전해주세요.
"네가 100점을 받지 않아도, 달리기를 1등 하지 않아도 엄마는 너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너는 충분히 멋진 아이야."
남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 빛을 내는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오늘도 믿음의 연료를 채워주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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